세비야에서 그라나다 샌딩투어
(아이스페인 트래블)

187,000원~

그라나다에서 세비야 샌딩투어
(아이스페인 트래블)

187,000원~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샌딩투어
(ESCOTRIP)

186,959원~

그라나다에서 세비야 샌딩투어
(아미고투어)

235,000원~

그라나다 세비야 샌딩투어

그라나다 세비야 샌딩투어 후기

저는  마이리얼트립의 후기를 꼼꼼히 살펴본 후 한 곳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플랫폼은 한국 번호가 없으면 가입이 어려워서 패스했는데, 해외에 사는 사람들을 좀 더 배려해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후기에 ‘전날 취소 인원 때문에 인원이 미달인데도 출발했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월에서 9월 사이에 여행하는 분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원 미달이 날 수가 없으니까요. 스페인 성수기라서 제가 간 날에는 11명, 전날에는 12명이었습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를 하루 만에 완전 정복할 수 있는 투어입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하며 론다와 화이트빌리지 프리힐리아나, 네르하를 경유합니다. 현장에서 추가 비용이 없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오전 8시쯤 세비야 콜럼버스 동상 앞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대형 관광버스여서 11명 정도의 인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널널하게 좌석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가이드님이 도착했을 때 어떤 투어인지 인원 확인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탑승하지 못할 뻔했으니까요.

샌딩투어의 장점과 단점은 확실합니다.

장점

혼자서 렌트하지 않으면 절대 다 갈 수 없는 3곳을 모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여행 기간이 짧고 소도시에도 관심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예약 당시 알사버스의 도난 후기가 많았지만, 샌딩투어는 매우 안전했습니다. 이후 그라나다에서 말라가로 이동할 때 알사버스를 이용했는데, 왜 도난이 많은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짐을 관리하지 않고 이용객이 알아서 짐을 던져넣고 캐리어를 꾸겨넣는 모습이었으니까요.

단점

장점과 완전히 대비되는 단점은, 머무는 기간이 길고 렌트가 가능하다면 굳이 이 투어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도시마다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하나하나 자세히, 오래 머물고 싶다면 비추천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의 세 소도시를 들렀는데, 주요 도시가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세비야는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하루 동안 잠깐씩 돌아보며 구경할 수 있었던 이 투어의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소도시에 짧게 할애하고 주요 도시에 더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요!

첫 번째 도시는 안달루시아 쪽 소도시로 유명한 론다입니다. 세 도시 중 가장 크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점심도 여기에서 먹었습니다.

론다 누에보 다리

여기가 론다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세 도시 중 론다가 가장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심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시고 예약까지 해주신 식당에서 소꼬리찜을 먹었는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살짝 짜긴 했지만 감자와 함께 먹으니 간이 딱 맞았습니다. 특히 구운 감자의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와인도 한 잔 했지만, 식기류 청결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와인잔이 너무 더러웠거든요.

그 다음 방문한 도시는 프리힐리아나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특색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문 시간이 정말 짧았습니다. 한 바퀴 도는 것 외에는 할 게 없긴 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모든 간판이 모자이크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주기적으로 가게가 바뀌면 다 깨고 새로 만든다고 하니, 간판들을 보며 다니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집의 대문이 개성 있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각 집만의 특색 있는 대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치즈태비 고양이가 사는 집의 대문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프리힐리아나에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바로 네르하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도시 네르하

약 40분 정도 머물렀는데, 조금만 더 더웠다면 들어갔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라나다 쪽이 좀 더 춥다고 해서 긴 청바지와 무거운 운동화를 신었더니, 도저히 발을 담그고 바지를 젖게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바다 사진만 백 장 찍었습니다. 결국 이날 이후로 말라가도 갔었는데, 말라가에서도 추워서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던 소도시 투어였습니다.

이렇게 한 달 전의 샌딩투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여러분도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